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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일상 여행

남해 여행 가볼만한 곳, 여수 거제 통영 2박 3일 바다 여행 코스

by 마케터봄날이 2026.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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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가을, 친구와 2박 3일 동안 남해안을 한 바퀴 돌았어요. 여수에서 시작해 남해, 거제를 거쳐 통영까지. 같은 '남쪽 바다'인데도 지역마다 표정이 어찌나 다르던지 신기했어요.

 

바다 위 사찰에서 마주한 일출 풍경, 다리 너머로 빛나는 도시 야경, 풍차 언덕 아래 펼쳐진 쪽빛 바다, 그리고 한산대첩의 역사가 잠든 바다까지. 한 번의 여행에서 이렇게 다양한 바다를 본 게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2박 3일 동안 직접 다녀온 곳 중에서 남해안 여행에서 빼놓으면 아쉬운 7곳을 추려, 각 장소의 매력과 핵심 정보를 정리했어요.(여행지, 좋았던 숙소) 여수·거제·통영을 묶어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동선 짤 때 참고가 될 거예요. 더 자세한 후기와 사진은 따로 정리한 글로 연결해 두었습니다. (* 여행은 재작년에 했지만, 관련 정보는 최신 기준으로 좀 더 찾아보고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남해안 가볼만한 곳 7곳

1. 여수 향일암 - 바다 위 1,300년 사찰, 일출 명소 (입장 무료)
2. 여수 돌산공원 - 무료로 즐기는 여수 밤바다 야경
3. 여수 헤이븐 호텔 - 거북선대교 오션뷰 숙소
4. 남해 보리암 - 절벽 위 해수관음, 한국 3대 관음기도처
5. 거제 바람의 언덕 - 풍차와 쪽빛 바다, 거제 9경
6. 라마다 스위츠 거제 - 지세포항 오션뷰 숙소
7. 통영 이순신공원 - 17.3m 이순신 동상과 한산대첩 바다



1. 바다 위 1,300년 사찰, 여수 향일암

여행 첫날, 여수에서 가장 먼저 떠올린 곳이 향일암이었어요. 여수 돌산도 끝자락 금오산 바위 위에 자리한 사찰인데, 644년 신라 선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웠고 1715년 지금의 이름 향일암(向日庵, 해를 향하는 암자)이 되었다고 해요. 1,300년 넘게 이 자리에서 바다를 바라봐 온 셈이에요.



여수 향일암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여수 향일암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한국 3대 관음기도처(양양 낙산사 홍련암,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에 이곳 향일암을 더해 4대 관음기도처로 꼽기도 해요. 주차장에서 상가거리를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화려한 단청의 등룡문이 나오고, 그 위로 눈·입·귀를 막은 동자승 3형제(불견·불언·불문) 석상, 거대한 바위 사이를 통과하는 해탈문까지 이어져요.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정상에서 마주하는 바다 전망이 그 수고를 보상해 줍니다.



여수 향일암 등룡문 화려한 단청
향일암 등룡문 - '용이 오른다'는 뜻의 화려한 단청 문




입구 안내판에 적힌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운 곳"이라는 문구처럼, 향일암은 일출 명소로도 유명해요. 경내 곳곳에 걸린 연등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여수 향일암 연등과 바다 전망
향일암 연등과 바다 전망



핵심 정보
· 입장료: 무료 (사찰 관람료 폐지)
· 주차요금: 소형 최초 1시간 무료, 이후 10분당 200원, 1일 최대 5,000원 (대형 8,000원) / 중식(12~14시)·야간(20~08시) 무료
· 소요시간: 왕복 1시간~1시간 30분 (주차장에서 입구까지 도보 10분 + 돌계단)
·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금오산 자락)



👉 여수 향일암 후기, 일출 명소 자세히 보기







2. 무료로 즐기는 여수 밤바다, 돌산공원 야경

첫날 저녁, 여수 야경은 봐야 할 것 같아 돌산공원으로 향했어요. 돌산대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에 있는 큰 공원인데, 도착 시각이 저녁 8시라 케이블카는 타지 않았지만 전망대 자체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여수 돌산공원 야경 시내와 돌산대교
여수 돌산공원 전망대에서 본 시내 야경과 빨간 돌산대교




생각보다 여수 시내가 정말 멋졌어요. 바다 너머 시내 불빛과 빨간 돌산대교의 무지개 조명, 그리고 케이블카 타워까지 한 자리에서 다 볼 수 있었거든요. 산책로 곳곳에 LED 트리 조명이 설치돼 있어서 야간 산책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여수 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 타워 야경
여수 돌산공원에서 본 여수해상케이블카 타워 야경




돌산공원은 입장료가 무료라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여수 대표 야경 명소예요. 일몰 직전에 도착하면 노을과 야경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시간이 맞는다면 해 질 무렵에 가시는 걸 추천해요.



핵심 정보
· 입장료: 무료 (야간에도 개방)
· 여수해상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시즌·요일에 따라 다름 (방문 전 공식 사이트 확인)
· 추천 시간대: 일몰 직전 도착 → 노을과 야경을 한 번에
·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산1 (돌산대교 건너 우측)



👉 여수 돌산공원 야경, 케이블카 정보 자세히 보기







3. 거북선대교 오션뷰, 여수 헤이븐 호텔

여수에서의 첫날 밤을 보낸 곳은 여수 헤이븐 호텔이었어요. 여수 본토에서 거북선대교를 건너자마자 바로 만나는 위치라 다리 위에서 호텔 외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게 특징이에요.



여수 헤이븐 호텔 외관 Hotel Haven
여수 헤이븐 호텔 외관 - 노란빛 외벽이 인상적




제가 묵은 객실은 오션 브릿지뷰 더블룸(40m²)이었는데,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역시 발코니에서 거북선대교 너머로 펼쳐지는 여수 바다였어요. 통창 정중앙에 거북선대교가 자리한 그림 같은 풍경 덕분에, 발코니에 나가지 않고도 의자에 앉아 바다를 보며 쉴 수 있었습니다.



여수 헤이븐 호텔 객실 통창 거북선대교 오션뷰
여수 헤이븐 호텔 객실 통창에서 본 거북선대교 오션뷰



핵심 정보
· 객실: Ocean Bridge View 더블룸, 40m², 발코니 오션뷰
· 체크인 / 체크아웃: 15:00 / 11:00
· 부대시설: 인피니티풀, 조식 레스토랑, 편의점, 피트니스
· 위치: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진두해안길 131 (거북선대교 옆)



👉 여수 헤이븐 호텔 오션뷰 후기 자세히 보기







4. 절벽 위 해수관음, 남해 보리암

둘째 날에는 남해군으로 넘어가 보리암을 찾았어요. 경상남도 남해군 금산 위에 자리한 절인데, 683년 원효대사가 보광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웠고 조선 현종 때 지금의 이름 보리암이 되었다고 전해져요.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음기도처로 꼽히는 곳이에요.



남해 보리암 해수관세음보살상과 기암괴석
남해 보리암 해수관세음보살상과 기암괴석




보리암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남해 바다를 내려다보고 선 해수관세음보살상이에요.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그 인자한 얼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절벽 위 기암괴석 사이에 자리한 경내 풍경도 다른 사찰과는 사뭇 달랐어요.



남해 보리암 절벽 위 전경
남해 보리암 절벽 위 전경




제2주차장까지 차로 직접 올라가거나, 제1주차장(복곡)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탈 수 있어요. 매표소에서 보리암까지는 도보 15~20분 정도, 본격적인 등산이라기보다 산책에 가까운 길이라 편한 운동화면 충분합니다.



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앞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
남해 보리암 해수관음상 앞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



핵심 정보
· 입장료: 일반 1,000원 (초중고 무료, 현금 결제)
· 주차요금: 승용차 5,000원 (1일권) / 제1주차장(복곡)에서 셔틀버스 이용 또는 제2주차장(산 위)까지 직접 운전
· 소요시간: 매표소에서 보리암까지 도보 15~20분 산책길
· 위치: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금산 (한려해상국립공원)



👉 남해 보리암 후기, 주차·입장료 자세히 보기







5. 풍차와 쪽빛 바다, 거제 바람의 언덕

보리암을 둘러본 뒤 거제로 넘어왔어요. 거제 여행하면 꼭 나오는 바람의 언덕은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마을에 있는 해안 언덕이에요. 원래 이름은 '띠밭늘'이었는데, 바다와 맞닿은 언덕에 바람이 늘 분다고 해서 2002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제 9경 중 하나로 꼽히는 대표 관광지가 됐습니다.



거제 바람의 언덕 풍차와 남해 바다 전경
거제 바람의 언덕 풍차와 남해 바다 전경




언덕 위에 올라서면 초록 잔디밭 위로 풍차 하나가 서 있어요. 2009년에 설치된 네덜란드식 풍차로, 바람의 언덕의 상징이에요. 무엇보다 언덕에 서니 남해 바다가 탁 트이면서 마음까지 시원해지더라고요. 바람도 적당히 불고 하늘도 맑아서, 그냥 서서 바다만 봐도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거제 바람의 언덕 나무 데크 산책로
거제 바람의 언덕 나무 데크 산책로




주차장에서 언덕까지는 나무 데크 산책로가 잘 깔려 있어서 천천히 걸으면 10분이면 충분해요. 사유지라 입장료는 무료, 주차요금만 1회 3,000원이고 종일 요금이라 부담이 없었어요.



핵심 정보
· 입장료: 무료 (사유지, 주차요금만 부과)
· 주차요금: 1회 3,000원 (종일 동일)
· 소요시간: 주차장에서 풍차까지 나무 데크 산책로로 약 10분
·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마을



👉 거제 바람의 언덕 산책 후기 자세히 보기







6. 지세포항 오션뷰, 라마다 스위츠 거제

거제에서의 밤을 보낸 곳은 라마다 스위츠 거제예요. 거제 동쪽 일운면 지세포 일대에 위치한 호텔로, 거제씨월드와 같은 동네라 동선 짜기 좋았어요. 바람의 언덕이나 신선대까지 차로 10~20분 거리예요.



라마다 스위츠 거제 발코니 지세포항 오션뷰
라마다 스위츠 거제 발코니에서 본 지세포항 오션뷰




호텔이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서, 발코니에서 지세포항과 거제 동쪽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제가 묵은 KING PREMIER 객실은 55.81m²(약 17평)로, 침실과 미니 거실·온돌방까지 갖춰진 여유로운 구성이었습니다.



라마다 스위츠 거제 KING PREMIER 객실 침실
라마다 스위츠 거제 KING PREMIER 객실 침실



핵심 정보
· 객실: KING PREMIER, 55.81m²(약 17평), 더블 킹 + 온돌방 + 미니 거실
· 체크아웃: 11:00 (레이트 체크아웃 시간당 추가요금)
· 부대시설: 방문 시점에 따라 운영 현황이 다를 수 있어 예약 전 공식 사이트(ramadasuitegeoje.com) 확인 권장
· 위치: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631 (지세포 일대)



👉 라마다 스위츠 거제 오션뷰 후기 자세히 보기







7. 17.3m 이순신 동상과 한산대첩 바다, 통영 이순신공원

마지막 날, 통영으로 넘어가는 길에 들른 곳이 통영 이순신공원이었어요. 한산도 앞바다를 그대로 마주 보는 야트막한 언덕 위 공원인데, 그날 날씨가 어찌나 좋았는지 푸른 하늘과 흰 구름 아래 거대한 이순신 장군 동상이 한산만 바다를 가리키고 선 모습이 한 폭의 풍경화 같았어요.



통영 이순신공원 17.3m 청동 이순신 동상
통영 이순신공원 17.3m 청동 이순신 동상




동상 기단 정면에는 친필 휘호 그대로 必死則生 必生則死(필사즉생 필생즉사) 일곱 글자가 새겨져 있어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려고 하면 죽을 것이다." 명량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이 했던 그 말이죠. 같은 문장을 명언으로 아는 것과, 그 글씨가 새겨진 거대한 기단 앞에서 한산만 바다를 함께 바라보는 건 느낌이 정말 달랐어요.



통영 이순신공원 충무공 친필 휘호 필사즉생
통영 이순신공원 충무공 친필 휘호 필사즉생 안내판




동상을 마주 보고 선 자리에서 시선을 돌리면 한산도 앞바다가 그대로 펼쳐져요. 평화로워 보이는 이 바다가 바로 1592년 한산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이 학익진으로 왜군 함대를 격파한 결전의 무대였다는 걸 떠올리면, 묘한 감정이 듭니다. 임진왜란의 전세를 뒤집은 그 바다예요.



통영 이순신공원에서 바라본 한산대첩의 바다
통영 이순신공원에서 바라본 한산대첩의 바다



핵심 정보
· 입장료: 무료 (상시 개방, 연중무휴)
· 주차장: 유료 (시간대·시즌별 변동, 방문 전 확인 권장)
· 대표 시설: 17.3m 청동 이순신 동상, 친필 휘호 '필사즉생', 천자총통 전시, 수변데크 산책로
· 위치: 경상남도 통영시 정량동 688-1 (도로명: 멘데해안길 205)



👉 통영 이순신공원, 한산대첩 바다 자세히 보기







같은 남쪽 바다인데, 갈 때마다 다른 얼굴이에요

저는 호기롭게 여수에서 통영까지 쭉 이어서 갔는데요. 한 곳 한 곳을 좀 더 오래 머물렀어도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여수·남해·거제·통영을 한 번에 묶어 보니, 같은 남해라도 사찰에서 본 일출, 다리 너머 도시 야경, 풍차 언덕의 쪽빛 바다, 한산대첩의 역사까지 표정이 다 달랐어요.

 

각 장소마다 더 자세한 후기와 사진은 본문 안에 링크해 두었으니, 일정을 짤 때 하나씩 눌러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 번에 다 둘러보려 욕심내기보다, 동선에 맞춰 두세 곳을 골라 천천히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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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장소별로 더 자세한 후기와 사진, 실용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들을 참고해 보세요.

 

- 여수 향일암, 1300년 된 절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다 (일출 명소)
- 여수 돌산공원 야경 - 무료로 즐기는 여수 밤바다와 돌산대교 전망
- 여수 1박 2일 숙소 추천, 헤이븐 호텔 여수 밤바다 오션뷰 후기
- 남해 보리암, 두 번 찾아간 이유가 있다 (남해 가볼만한 곳)
- 거제 바람의 언덕, 남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언덕 위 산책
- 거제 1박 2일 숙소 추천, 라마다 스위츠 거제 디럭스 킹 오션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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