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여수 1박 2일 여행 일정이 빠듯해서 낮에는 시간이 안 났어요. 저녁이라도 여수 야경은 봐야 할 것 같아 돌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도착 시각은 저녁 8시. 케이블카는 운행 시간이 끝났지만, 전망대 자체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다행이었어요.
생각보다 여수 시내가 정말 멋있었어요. 바다 너머 시내 불빛과 빨간 돌산대교, 그리고 케이블카 타워까지 한 자리에서 다 볼 수 있었거든요.

영상 한 컷으로 분위기부터 보여드리면 이런 느낌이에요. 시내 불빛이 바다에 반사되고 그 너머로 돌산대교의 무지개 조명까지 들어와 있어요.
여수 돌산공원 한눈에 보기
- 위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산1 (돌산대교 건너 바로 우측)
- 면적: 약 28만 7,600㎡ (87,000평)
- 입장료: 무료
- 여수해상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시즌·요일에 따라 다름 (방문 전 공식 사이트 확인)
- 전망 포인트: 케이블카 놀아정류장의 'Sunset Station Overlook'
- 추천 시간대: 일몰 직전 도착 → 노을 + 야경 두 번
저녁 8시, 스타벅스 들렀다 돌산공원으로
여수 시내에서 돌산대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에 돌산공원이 있어요. 그런데 그 바로 길 건너편에 더여수돌산DT점 스타벅스가 있어서, 저는 먼저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산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 자체가 여수 오션뷰 명소라 따로 시간을 내고 싶었거든요. 매장 후기는 더여수돌산DT점 스타벅스 후기 글에 따로 정리해 두었어요.
원래는 낮에 와서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는데, 1박 2일 일정이라 어쩔 수 없었어요. 그래도 돌산공원은 야간에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무료 전망 명소라서 저녁 시간에 잠깐 들르기에 좋았습니다.

산책로 따라 - 진입과 야간 LED 조명
돌산공원은 부지 면적 약 28만 7,600㎡(약 87,000평) 규모의 큰 공원이에요. 1987년에 조성됐고, 돌산대교 준공 기념탑·어업인 위령탑 같은 시설이 있는 여수 대표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출처: 위키백과 돌산공원).
주차장에서 공원으로 들어서면 입구부터 보랏빛 조명이 켜져 있어요. 분위기가 차분하면서도 야경 명소답게 화사했습니다.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양옆에 조명이 켜져 있어서 어둡지 않았어요.

조금 올라가니 산책로 곳곳에 LED 조명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어요. 작은 트리 모양 조명들이 모여 있어서 포토존처럼 보였습니다.

특히 핑크색 LED 트리는 가까이서 보면 더 화사해요. 야간에 사진 찍으면 색감이 잘 살아납니다.

광장에 도착하니 멀리 등대 모양으로 조명을 입힌 건물이 보였어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야간에 보면 포인트가 되는 시설입니다.

광장 둘러보기 - 어업인 위령탑·케이블카 캐빈·산책로
광장 한쪽에는 어업인 위령탑으로 보이는 동상이 있어요. 야간 조명이 켜져 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였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좀 더 가면 다양한 산책 코스가 펼쳐져요. 광장 너머로 거리도 보이고요.

조금 더 가니 빨간색 케이블카 캐빈이 전시돼 있었어요. 실제 운행하던 캐빈인지 모형인지 잘 모르겠지만, 포토존으로 인기 있어 보였습니다.

산책로 위쪽으로는 케이블카 놀아정류장이 있어요. 정류장 2층에는 'Sunset Station Overlook'이라는 전망대가 있고, 안내판에 어디가 어딘지 표시돼 있어서 풍경 보기가 훨씬 편했어요.

다른 방향으로는 대나무가 우거진 계단도 있어요. 이쪽 길은 인적이 좀 더 한산했습니다.

위령탑 가까이로 다시 가보니 디테일이 잘 보였어요.

여수 시내·밤바다·돌산대교가 한 컷 - 놀아정류장 전망대에서
산책로 끝에서 케이블카 놀아정류장 2층 전망대(Sunset Station Overlook)에 오르면 여수 시내 야경이 한눈에 펼쳐졌어요. 솔직히 사진보다 실제로 봤을 때가 훨씬 좋았습니다.

정면으로 여수 본토 시내가 보이고, 그 사이로 검은 바다가 깔려 있어요. 시내 불빛이 바다에 반사돼서 알록달록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른쪽 끝으로는 빨간 돌산대교가 보이는데, 무지개 색 야간 조명이 들어와 있었어요. 돌산대교는 2000년 10월부터 8개 프로그램으로 50여 가지 기본 색상이 연출되는 경관 조명이 설치돼 있다고 해요 (여수시 공식).

전망대 한쪽에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인증 포토존이 있었어요. "우리 잠깐 여기 케이블카 타는 중"이라고 적힌 시그니처 너머로 시내 야경이 잡혀서, 사진이 정말 잘 나왔습니다.

테라스 난간 너머로 한 번 더 야경을 담아봤어요. 어느 자리에서 봐도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게 돌산공원의 매력입니다.



케이블카는 못 탔지만 - 운영 시간 미리 체크
전망대를 둘러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케이블카 타워까지 걸어가서 가까이 봤는데, 이미 운행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돌산공원의 돌산(놀아)정류장에서 본토 쪽 자산공원의 자산(해야)정류장까지 운행해요. 편도 13분, 왕복은 약 25분 걸립니다 (출처: 위키백과 여수해상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시즌과 요일에 따라 달라지고, 정기 안전점검일 같은 변동도 있어요. 가장 정확한 시간은 여수해상케이블카 공식 사이트 메인의 '오늘의 운행시간'에서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참고로 제가 글을 쓰는 시점 기준으로는 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30분 운행이었어요.

요금은 케이블카 종류에 따라 성인 왕복 17,000원 / 19,000원 입니다.


케이블카도 한번 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야간 운행 시간대에 타면 돌산공원에서 본 야경을 케이블카 위에서 다시 한번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돌산공원 방문 팁
1. 'Sunset Station Overlook' 활용 케이블카 놀아정류장 2층의 전망대 이름이 'Sunset Station Overlook'이에요. 이름 그대로 노을 보기에 딱 좋은 자리입니다. 산책로 끝까지 따라가면 쉽게 올라갈 수 있어요.
2. 추천 시간대는 일몰 직전 저녁 8시에 갔던 저는 야경만 봤지만, 일몰 직전에 가면 노을 + 야경 두 번 즐길 수 있어요. 케이블카까지 타려면 적어도 저녁 7시 전에는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3. 돌산대교 조명은 시간 따라 바뀐다 50여 가지 색상이 8개 프로그램으로 순환된다고 해요. 1시간 정도 머무르면 색이 바뀌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4. 근처 명소와 묶어서 바로 앞에 더여수돌산DT 스타벅스가 있어서, 산책 후 커피 한 잔 마시며 야경 더 보는 코스도 좋아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돌산공원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A. 무료입니다. 야간에도 개방되어 있어 야경 보러 가기 좋아요.
Q. 주차장은 어떻게 되나요? A. 공원 입구 쪽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요. 요금은 현장 안내문을 참고해 주세요.
Q. 케이블카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 시즌·요일에 따라 다르고 정기 안전점검 같은 변동도 있어요. 정확한 시간은 여수해상케이블카 공식 사이트 메인의 '오늘의 운행시간'에서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Q.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돌산공원은 돌산도(섬) 쪽, 자산공원은 여수 본토 쪽에 있어요. 둘은 여수해상케이블카로 연결됩니다.
Q. 돌산공원 전망대에서 무엇이 보이나요? A. 케이블카 놀아정류장 2층의 'Sunset Station Overlook'에 오르면 여수 본토 시내 야경, 그 앞 밤바다, 빨간 돌산대교 야간 조명이 한 자리에서 보입니다.
여수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야경 자리
여수 야경 명소가 많지만, 돌산공원처럼 무료로 시내·바다·다리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은 흔하지 않아요. 일정이 빠듯하다면 저녁에 잠깐 들러도 충분합니다.
다음에 여수 가실 때 저녁 동선에 30분만 끼워보세요. 그 정도 시간으로 여수 밤바다 풍경을 충분히 담아 올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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